[오피셜] 7구단 페퍼저축은행, '런던올림픽 4강' 김형실 초대 감독 선임

심혜진 기자  |  2021.04.22 14:19
김형실 감독. /사진=뉴시스
여자프로배구 7구단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이 신생팀의 초대 감독으로 김형실(69) 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1982년부터 1984년 LA 올림픽까지 여자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은 김 감독은 1991년 청소년 여자대표팀 감독과 여자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1997~1998, 2005년에는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또한 2006년 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행정가로 활동한 김 감독은 2011년 코트로 복귀해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3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2015~2017년에는 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표팀 감독 이전에는 KT&G(현 KGC 인삼공사)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KT&G 사령탑 시절 V리그 원년(2005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배구계 지도자와 행정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고 페퍼저축은행은 설명했다.

김형실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여자배구 제7구단 창단이 이뤄진 점에 대해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감독으로서 여자배구 발전과 신생팀 부흥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신생팀으로 새롭고 신바람 나는 배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는 "배구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배구단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 다양한 경험을 통한 김형실 감독의 배구에 대한 철학과 신생팀으로서 역동적이고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생구단 창단에 지지와 협조를 해주신 한국배구연맹과 각 구단 및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신생구단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배구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일 한국배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V리그 여자부 제7 구단의 창단을 승인받았다. 감독 선임으로 신생구단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8일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와 코칭스태프 구성 등을 진행하며 팀 구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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