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도 모리뉴 경질 몰랐다...케인, "발표 5분 전에서야 알았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24 21:52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조제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도 몰랐다. 보드진 내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모리뉴 경질에 정말 놀랐다. 공식 발표 10분 전에 모리뉴 경질에 대한 사실을 알아차렸다"라고 전했다.

모리뉴는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와 그의 코치진을 함께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카라바오컵을 불과 1주일 남겨둔 시점이었기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토트넘은 보드진 내에서 모리뉴 경질을 은밀하게 계획, 실행했다. 선수들은 전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케인은 "모리뉴 감독이 경질됐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발표가 되기 5분, 10분 전에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경질도 축구의 일부다. 난 모리뉴와의 사이가 좋기 때문에 그가 앞으로 다른 곳에서 잘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이라는 중요한 경기가 있었지만 토트넘은 더 미룰 수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탈락, 그리고 갈수록 멀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인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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