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신 뮌헨' 나겔스만, 큰 걸림돌은 위약금 400억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27 11:01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RB라히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을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키커’ 보도를 인용해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부임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조세 모리뉴 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토트넘 홋스퍼로 새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뮌헨이 한시 플릭 감독의 사퇴로 인해 나겔스만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플릭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뮌헨과 결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로2020 이후 공석이 될 독일 대표팀으로 부임이 유력하다.

뮌헨 입장에서 호펜하임과 라히프치히에서 성과를 냈고, 만 34세로 앞길이 창창한 지도자로서 매력을 느낄 만 하다. 나겔스만 본인도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하려면 토트넘과 뮌헨 같은 빅 클럽의 제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라히프치히와 계약 기간이다. 라히프치히는 나겔스만의 위약금으로 2,6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으로 책정했다. 토트넘이나 뮌헨이 라히프치히와 이 문제를 해결해야 나겔스만에게 지휘봉을 맡길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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