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고르기' 나선 김학범... 수원-포항전 직접 관전 [★현장]

수원=김명석 기자  |  2021.05.01 19:10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학범(61)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인 옥석고르기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1일 수원삼성과 포항스틸러스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양 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지난달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수원과 울산현대전 경기도 직접 관전하는 등 올림픽 대표팀 명단 구성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날 맞대결을 펼친 수원과 포항에는 앞서 김 감독이 중용했거나,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새롭게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수원에선 김태환(21)과 박대원(23), 안찬기(23)가 지난 3월 경주에서 진행된 국내훈련에 소집됐고, 포항은 송민규(22)와 이승모(23), 이수빈(21)이 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김태환과 박대원, 송민규는 선발로 출전했고, 이승모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출전해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김태환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2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기존 대표팀 선수들 외에도 이날 수원에선 강현묵(20)과 정상빈(19)이 선발로 출전해 '깜짝 발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이날 기자석에 앉아 끝까지 경기를 지켜본 김학범 감독은 18명의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은 24세 이하(U-24) 선수 15명과 나이 제한 없는 와일드카드 3명 등 18명으로 최종 엔트리가 꾸려진다.

앞서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29·토트넘)과 황의조(29·보르도) 등도 와일드카드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깜짝 발언'한 김 감독은 오는 6월 30일까지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이날 수원과 포항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2분 만에 임상협의 선제골로 포항이 앞서 갔지만, 후반 막판 김태환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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