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10’ 소식에... “우린 케인-SON 전성기 낭비 중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3 19:02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10골-10도움(10-10) 선수를 두 명이나 보유하게 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자조 섞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의 골을 더해 4-0 대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56점)은 리그 5위로 뛰어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베일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공식 최우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폭발적인 스프린트는 활용해 베일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또 3-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절묘한 감아 차기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외에도 96%의 패스 성공률, 슈팅 2회, 키패스 6회 등 경기를 지배했다.

1골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 16골 10도움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0-10 달성에 성공했다. 리그 내 10-10 고지를 정복한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 해리 케인(21골-13도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16골-11도움) 단 3명뿐이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케인과 페르난데스에 이어 10-10에 가입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기쁜 소식이었지만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10-10 선수를 두 명이나 보유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서 오는 실망감 때문이었다.

한 팬은 “좋은 수비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라”라며 잃어버린 승점을 떠올렸다. 또 다른 팬은 “우린 전성기의 케인과 손흥민을 낭비하고 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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