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기기괴괴 성형수'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는 '배드 헤어'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개봉,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배드 헤어'는 곱슬 머리 때문에 늘 무시당하던 VJ 지망생 애나가 특별한 미용실을 찾아 완벽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블랙 호러 무비로, 저스틴 시미엔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차별이라는 소재를 공포 장르와 결합하여 '겟 아웃'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은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준다.
90년대 전설적인 가수 바네사 윌리암스부터,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멤버였던 켈리 롤랜드, 그리고 최고의 R&B 뮤지션 어셔가 등장해 89년대 LA를 무대로 한 '배드 헤어'를 더욱 실감나게 살려줄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다양한 관객층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시미엔 감독은 "한국과 일본 영화계에서 머리카락을 공포영화의 소재로 활용하는 걸 보고 영감을 얻었다. 분명 미국에도 머리카락과 관련된 오래된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배드 헤어'를 제작하게 된 계기로 원신연 감독의 '가발'을 꼽았다. 공포 영화에 풍자를 곁들이는 아이디어에 관해서는 "흑인 여성들이 사회에서 받는 억압과 차별, 가부장적 압력 등을 소재로 활용한 공포 풍자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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