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대죄' 맨유, 팬들 위해 케인 영입에 1400억 투자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5 12:5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난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시도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현지시간) "맨유는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케인 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단주 글레이저도 영입 계획을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유러피언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했다가 팬들의 원성을 이기지 못하고 탈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좀처럼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팬들은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사퇴를 요구했고 경기장을 습격해 리버풀전이 연기되기도 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맨유는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스타급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바로 케인이다. 개인상보다 우승을 열망하고 있는 케인은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계속 해오고 있다. 맨유는 확실하게 믿고 맡길만한 스트라이커로 케인을 낙점했고 곧바로 영입에 착수했다.

글레이저 가문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글레이저 가문은 팬들의 분노가 가라앉길 바라고 있다. 케인 영입을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1993년생인 케인은 곧 30대가 된다. 그렇기에 케인은 전성기가 끝나기 전 하나의 우승 트로피라도 들길 바라고 있다. 당장 토트넘에선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맨유도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영입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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