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가 자신의 주변 인물이 모두 가짜였음을 알게 됐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는 고무치(이희준 분)가 나치국(이서준 분)이 있던 병실을 빠져나가는 정바름(이승기 분)을 불러 세웠다.
두 사람이 함께 병실에 돌아오자 고무치는 숨을 거뒀고, 정바름은 "멀쩡했는데"라며 믿지 않는다는 듯 눈물을 흘렸다.
정바름은 병실 바닥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나치국을 죽인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이를 추격했다. 정바름은 수상한 이를 붙잡고 "치국이 네가 죽였지? 그 불쌍한 애 왜 죽였어?"라고 물었지만 수상한 이는 "그 주둥이에서 불쌍하단 말이 어떻게 나와 가증스런 새끼야. 그래 내가 죽였다. 너 때문에 죄 없는 사람 죽였다고"라고 말했다. 이때 또 다른 낯선 이가 정바름에게 각목을 휘둘렀고, 정바름이 자신을 방어함과 동시에 낯선 이를 옥상에서 밀어 추락하게 만들었다.
고무치는 정바름을 붙잡고 그를 의심했지만, 정바름은 "그 놈이 자백했다"며 건물 CCTV를 보여줬다. 그러나 정바름이 방금 전 들어간, 수상한 이가 머물렀다는 객실은 오래 전부터 공실이었다. 정바름은 방금 전까지 싸운 일을 말했고, 나치국은 차 번호를 듣고 "내 뒤통수를 치고 간 좀도둑이다"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자신이 프레데터라고 깨달은 정바름은 '놈은 내 정체를 알고 있었다. 치국이가 내 정체를 알고 있어서 치국이를 죽인 거야. 누군가 내가 저지른 살인을 적극적으로 덮고 있어. 왜?'라고 생각했다.
고무치는 정바름에게 "면회 시간도 아닌데 왜 나치국의 병실을 찾아갔냐"고 물었다. 정바름은 "치국이가 병실로 오라고 했다. 치국이가 엄마랑 행복해지고 싶다고 했다. 치국이가 엄마를 미끼로 누군가에게 협박 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무치는 "나치국은 뒤에서 공격을 당했다고 했다. 그런데 자상을 보면 앞에서 당한 게 맞다. 나치국은 야외 샤워장에서 공격 당했는데 공연장에서 발견됐다. 어떻게 나치국을 공연장에 옮긴 건지 다시 살펴봐야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정바름은 자신이 나치국을 칼로 찌른 장면을 떠올렸다. 정바름은 나치국의 빈소를 지키며, 나치국이 죽기 전 병실에서 자신에게 "제발 자수해"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정바름은 '너 죽인 놈들 내 손으로 죽이고나서 그때 자수할게'라고 생각했다. 정바름은 빈소를 찾아온 오봉이(박주현 분)를 보고 자신의 정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며 2세를 낳아줄 만만한 여자로 여겨 접근했던 게 떠올라 괴로워했다.
정바름은 자신이 차사고를 당했던 일을 떠올렸고, '치국이를 죽인 놈이 1년 전 나를 차로 쳤던 사람.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정바름은 자신을 친 차량을 조회했고 차량 주인이 이모와 합의했다는 걸 알아냈다. 그러나 보험사에선 해당 차량으로 사고가 접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홍주(경수진 분)는 성요한(권화운 분)을 잃은 후 아이 돌보미로 한서준(안재욱 분)의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을 고용했고, 성지은은 최홍주의 아이를 향해 "어쩌면 눈이랑 코가 똑같니"라고 속삭였다. 고무치는 "강덕수(정은표 분) 죽인 놈이랑 나치국 살인이 연관 있는 것 같다. 나치국이 협박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고무치는 무진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성요한이 아닐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바름은 자신의 이모부가 전과자 데이터베이스에 있고, 이모(강말금 분)는 훈석이가 없어진 날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뗀 정바름은 훈석이란 사촌은 애초부터 없던 존재였고, 엄마에게도 동생이 없었단 걸 알아냈다. 정바름은 자신의 가족관계가 모두 가짜였음을 알게 됐다.
오봉이는 최홍주가 사망한 수호의 어머니를 인터뷰 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호 어머니를 찾아갔다. 그러나 수호 어머니는 "성요한이 범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오봉이를 혼란케 했다. 정바름은 쥐와 토끼를 죽이고도 죄책감이 없던 초등학교 시절 정재훈의 모습을 떠올렸고 정재훈이 곧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정바름은 "나였어. 내가 우리 가족을 다 죽였어"라며 괴로워하곤 정신을 잃었다.
정바름은 꿈에서 엄마가 자신을 베개로 질식사시키려던 모습을 봤고, 당시 자신의 엄마를 죽인 사람이 성수호였음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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