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 "'1980년 광주에 대한 미안함..心 움직여"[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2021.05.06 10:52
안성기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배우 안성기(69)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안성기는 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 분)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특히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뜨거운 화두를 던지며,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의미 있는 작품.

안성기는 극중 오채근 역을 맡았다. 오채근은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화려한 휴가' 이후 오랜만에 다시 한 번 광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에 참여했다.

이날 안성기는 "광주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우리에게 힘든 이야기다. 그래서 했다기 보다는 '아들의 이름으로'라는 이 작품의 시나리오 내용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사실 그 당시에 저도 광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참이 지난 후에야 진상을 알게 됐다. 그 당시에 미안한 마음 이런 것들은 대부분의 국민들도 많이 느끼지 않았나 싶다. '화려한 휴가'나 '아들의 이름으로'를 선택할 때 내 마음을 움직였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광주의 이야기가 왜 필요하냐는 물음에 "예전이나 현재, 아직까지도 응어리가 남아있다. 아픔이 있다는 것 때문에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문제가 계속 거론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로도 계속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아들의 이름으로'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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