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쌈디가 '나 혼자 산다'에서 조카 채채와 부모님을 위해 큰 돈을 썼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쌈디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카 바보' 쌈디는 조카를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쌈디는 고가의 전자 음악 기계를 꺼냈다. 쌈디는 "힙합 조기 교육을 하겠다"며 채채에게 함께 기계를 만지자고 했다. 쌈디는 채채 이름을 넣어 비트까지 만들었지만 채채는 기계에 쌀을 쏟으며 장난쳤다.
쌈디는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미국에서 웃돈 주고 구한 거다. 쌀 붓는 순간 중고가 됐다. 만약 채채 아니고 부모님이나 친구였으면 뭐라고 했을 거다"며 채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쌈디의 두 번째 선물은 자동차 캐릭터 장난감이었다. 채채는 쌈디의 선물을 받고 자동차를 찾았다. 쌈디가 준비한 선물은 자동차 장난감이 포함되지 않은 정거장이었던 것. 그렇게 쌈디의 두 번째 선물도 실패로 끝났다.
쌈디가 "타볼래?"라고 하자 채채는 "싫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쌈디는 "안 좋아할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찾더라"라며 충격받았다. 그렇게 쌈디의 조카를 위한 플렉스는 아쉽게 끝났다.
쌈디의 부모님을 위한 플렉스는 성공한 듯했다. 쌈디는 부모님을 위해 명품시계와 현금 400만 원을 준비했다. 부모님은 쌈디의 선물에 기뻐했다.
쌈디는 "어버이날이 5월 8일이니까 400만 원 준비했다. 결혼기념일에 저렴한 시계를 준비해드렸었는데 너무 소중하게 여기시더라.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을 하든 '내가 조금만 더 고생하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가 선물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곧 쌈디 부몬임은 채채를 챙겼고, 쌈디의 이벤트는 쌈디 마음 같지 않게 끝났다. 쌈디는 이후 "내 맘 같지 않은 날들이 있지 않나. 그게 오늘인가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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