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병근 감독 "사실 이용래 취업 사기 의미 몰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08 13:36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 이병근 감독은 사실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이용래 취업 사기’의 의미를 잘 몰랐다.

대구는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4연승 중인 대구는 3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구는 세징야가 없는 동안 4연승을 기록했다. 이병근 감독은 “세징야는 경험이 많고 기술적으로 모든 것이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뛰어난 선수이기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세징야는 언제든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대구는 이용래의 ‘취업 사기’ 논란(?)에 휩싸여있다. 사실 대구는 이용래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하지만 이용래는 최근 거의 매 경기 출전하며 팀에 헌신하고 있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 발 더 뛰며 대구의 연승에 기여했다.

이병근 감독은 “이적 직후엔 잘 녹아들지 못했지만 이제는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준다. 사실 이용래 취업 사기의 의미를 잘 몰랐다. 미디어를 접하다 보니 뜻을 알겠더라.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팀 성적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혁의 스트라이커 기용에 대해선 “되도록이면 지금 수비진에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 본인이 공격 본능을 잊었다고는 하지만 세워보니까 잘 하더라. 지금은 공격수 기용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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