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욕심 대신 값진 어시스트... 2경기 연속 공격P

김명석 기자  |  2021.05.09 00:32
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다니 올모와 동점골을 합작한 뒤 올모와 포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황희찬(오른쪽 2번째). /AFPBBNews=뉴스1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골에 대한 욕심 대신 패스를 건넨 선택이 값진 어시스트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1일 헤르타 BSC전 이후 무려 13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황희찬은 에밀 포르스베리와 투톱을 이뤄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모색했다.

그리고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값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그는 상대 수비의 태클에도 넘어지지 않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그리고 황희찬은 직접 슈팅 대신 문전으로 쇄도하던 다니 올모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올모는 어렵지 않게 황희찬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어렵사리 찾아온 선발 기회인 데다 DFB포칼(컵대회)가 아닌 리그에선 아직 골이 없었던 만큼 욕심도 낼 법한 상황. 그러나 황희찬은 슈팅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무리하게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을 위해 더 득점 확률이 높은 쪽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황희찬의 패스는 값진 동점골로 이어졌다.

지난 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DFB포칼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은 이 어시스트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첫 어시스트이기도 하다.

다만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0-2로 뒤지던 경기를 2-2까지 쫓아가고도 후반 42분 제이든 산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승점 64(19승7무6패)에 머무른 라이프치히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71)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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