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12연타석 무안타, 타점왕은 결승포... KBO 최고 용병 엇갈린 희비

한동훈 기자  |  2021.05.13 21:18
한신 로하스. /사진=야후재팬 캡처
일본 프로야구서 KBO리그 최고 용병타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1)가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해 12연타석 무안타 수모를 당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 따르면 이는 한신 타이거즈 새 외국인타자 기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다. 공교롭게 KBO 타점왕 출신 제리 샌즈는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렸다.

한신 타이거즈 로하스는 13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21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석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로하스는 8일 요코하마전에 데뷔, 전날까지 8타석 8타수 무안타였다.

함께 한국에서 뛰었던 샌즈가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 더욱 대비됐다. 한신은 1-1로 맞선 8회말 터진 샌즈의 홈런 덕에 2-1로 승리했다.

KBO서 샌즈는 2019 타점왕, 로하스는 2020 MVP였다.

로하스는 2회말 첫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말에는 2사 1루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로써 로하스는 데뷔 후 10타석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한신 새 외국인 기준 역대 5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이다.

0-1로 끌려가던 6회말에도 2사 1루 기회가 왔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연속 무안타가 11타석으로 불어났다. 역대 공동 4위로 기록을 갱신했다.

1-1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즈가 역전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어 로하스의 타석이 돌아왔다. 로하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12타석 연속 무안타였다.

2009년 한신에 입단한 케빈 멘치가 데뷔 후 12연타석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로하스는 멘치와 공동 3위가 됐다.

한편 이 부문 2위는 한신 역대 최고의 용병 타자로 기억되는 랜디 바스다. 바스도 1983년 한신에 처음 왔을 때에는 15타석 연속 무안타로 혹독한 신고식을 경험했다. 역대 1위는 18타석이다. 저스틴 보어가 2020년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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