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경·이한비 등 5명, 페퍼저축은행 창단 멤버 됐다

심혜진 기자  |  2021.05.14 15:55
페퍼저축은행에 특별지명된 지민경./사진=KOVO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5명의 특별지명선수를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이현(20·GS칼텍스), 최민지(21·한국도로공사), 지민경(24·KGC인삼공사), 이한비(26·흥국생명), 최가은(20·IBK기업은행)을 특별지명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서는 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포지션으로 보면 레프트 2명, 세터 1명, 미들 블로커(센터) 2명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 특별지명 절차에 따라 기존 6개 구단 선수 1명 씩을 지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의 신생팀 지원 합의에 따라 여자부 6개 구단은 구단별 보호선수 9명의 명단을 10일 페퍼저축은행에 전달했다.

날개 자원이 눈에 띈다. 지민경은 2016~17시즌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인삼공사에서 주전 레프트로 뛰기도 했으나 지난해엔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 한 명의 레프트 이한비는 2015~16시즌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백업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서 10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헝가리)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세터 이현은 프로 3년차, 센터 최민지와 최가은은 2년차다.

이렇게 외국인선수까지 6명의 선수를 구성한 페퍼저축은행은 다가오는 2021~22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을 더 선발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8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확정한 페퍼저축은행은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한다. 시즌 개막에 앞서 오는 8월 의정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컵대회를 통해 공식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이 특별지명한 이한비./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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