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골'까지 터진 리버풀, 챔스의 운이 모인다... 확률도 1위

김명석 기자  |  2021.05.18 09:06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운데)가 지난 1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골키퍼의 극장골까지 터지는 등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운이 리버풀에 쏠리는 모양새다. 리그 순위가 더 높은 레스터 시티, 첼시보다 오히려 챔스 진출 확률이 더 높게 책정됐을 정도다.

리버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알리송은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 129년 역사상 처음이자, EPL 역대 6번째 골키퍼 득점이었다.

극적인 승리로 EPL 3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달린 리버풀은 승점 63점(18승9무9패)을 기록, EPL 5위로 올라섰다. 챔스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단 1점, 3위 레스터와는 3점차까지 좁혔다.

남은 2경기에서 4위 안으로 진입하면 리버풀은 다음 시즌 챔스 무대에 나설 수 있다. 지난 2~3월만 하더라도 EPL 7경기에서 1승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것을 돌아보면 인상적인 반전이다.

잔여 일정도 리버풀의 편이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오전 4시 15분 EPL 15위 번리, 그리고 24일 오전 0시 13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차례로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동기부여도 떨어지는 팀들과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더구나 3위 레스터와 4위 첼시가 19일 '맞대결'을 펼친다. 경우에 따라 리버풀은 37라운드를 통해 4위권으로 도약한 뒤, EPL 최종 라운드를 맞이할 수도 있다.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리버풀의 다음 시즌 챔스 진출 확률을 75%로 책정했다. 4위 첼시는 63%, 3위 레스터는 61%로 오히려 챔스 진출권 밖인 리버풀의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만약 리버풀이 다음 시즌에도 챔스에 진출하면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5시즌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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