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수-엄기현, 타트란의 사상 첫 슬로바키아 1부리그 승격 일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18 17:11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김찬수와 엄기현이 소속된 슬로바키아 MFK 타트란 립토스키 미쿨라스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타트란은 지난 16일 열린 MFK 푸초프와의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1위로 승격을 확정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반스카 비스트리카와의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승점 63점으로 자동 승격을 이뤄냈다. 타트란의 1부리그 승격은 1934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찬수는 후반 40분에 교체 출전하여 짧은 시간 활약 후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김찬수는 2001년생으로 용인대 1학년 재학 중 타트란의 오퍼를 받아 19세 팀에 입단했고, 반 시즌 만에 성인팀으로 콜업되며 성인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첫 성인무대에서 총 28라운드 중 22경기를 뛰며 1골을 기록했고,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승격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2001년생 엄기현도 잔여 14경기 중 7경기를 출전하며 성장 가능성을 알렸다.

우승 직후 김찬수는 “코로나 때문에 리그가 연기되고 매주 두 번 이상 코로나 검사를 받으며 경기를 치르는 등 첫 성인무대가 쉽지 않았다. 힘든 조건 속에서도 처음으로 우승 및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내서 감격스럽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살아남도록 휴식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타트란의 스포츠 디렉터 얀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뛰어 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한국인 용병 김찬수와 엄기현은 우리의 영 탤런트 프로그램(Young Talent Program)의 첫 번째 사례였는데,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젊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낼 수 있도록 계속 협업하겠다”며 시즌 종료 후 소회를 밝혔다.

한편, 리그가 종료된 타트란은 약 한 달간의 휴가를 마친 후 오는 7월부터 새로운 리그에서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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