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죽음의 문턱에서도 삶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결국, 다시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2년,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출연한다. 전체 탑승객 166명 중 129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에서 살아남은 이 남성은 아직도 생생한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유명 외신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는 그. 하지만 사고 후 직장 해고와 사고 후유증,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혀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그가 하루에 소주를 5병씩 마실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던 이유와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또한 전라남도 손죽도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11년 전, 청천벽력 같은 아내의 담도암 선고 이후 부부의 평범했던 일상이 180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아내의 수술 후,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스러웠다는 부부. 하지만 우연히 고향 손죽도로 가게 된 아내와 그런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섬에 정착한 남편에게 '완치'라는 큰 기적이 찾아왔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은 20일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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