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태훈, 헤드샷 퇴장... KT 김민혁 구급차 후송

수원=한동훈 기자  |  2021.05.26 20:57
김민혁. /사진=뉴스1
SSG 랜더스 좌완투수 김태훈(31)이 헤드샷 자동 퇴장을 당했다.

김태훈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2로 뒤진 7회말 1사 1루서 KT 좌타자 김민혁을 상대했다. 보크를 범해 1사 2루가 됐다. 김태훈은 2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패스트볼을 선택했다. 불운하게도 김민혁의 머리로 날아갔다.

김민혁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 머리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누워 있었다. 김태훈도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 의료진은 김민혁에게 목 보호대를 착용시키며 응급처치에 나섰다.

다행히 김민혁은 스스로 일어났다. KT 관계자는 "김민혁이 머리 뒤에 통증을 느껴 MRI 촬영을 위해 병원으로 바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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