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 3년 6개월만의 KLPGA 우승... 통산 2승 달성!

이천(경기)=심혜진 기자  |  2021.05.30 16:42

지한솔./사진=KLPGA
지한솔(25·동부건설)이 약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3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하민송(25·롯데)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지한솔은 지난 2014년 KLPGA 입회 후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3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지한솔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보기가 약이 됐다.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 7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그리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2타차로 앞서나갔다.

후반은 주춤했다. 13번홀(파4)까지 4연속 파 행진을 벌였다. 그 사이 추격자 하민송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까지 쫓겼다. 지한솔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세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장하나(29·BC카드)는 무려 6타를 줄여 15언더파 20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을 차례로 제패하고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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