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머신' 황재균, 미친 재활 속도! 골절→38일 만에 복귀

잠실=한동훈 기자  |  2021.06.01 17:36
황재균. /사진=kt wiz
KT 위즈 주장 황재균(34)이 기계(머신) 수준의 회복력을 뽐냈다. 코뼈 골절 이후 단 38일 만에 돌아왔다.

황재균은 1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본인 의지가 워낙 강해서 바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조금 더 기다리려고 했지만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이 감독은 "타구를 잡는 모습을 보니까 수비가 괜찮더라. 본인 의지도 워낙 강했다. 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상 당시 복귀까지 2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황재균은 엄청난 회복 속도를 뽐내며 5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황재균은 4월 24일 수원 롯데전 수비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28일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했다. 5월 18일부터 야외 훈련을 시작했다. KT는 그동안 신본기, 김병희, 권동진 등 백업 야수를 풀가동하며 버텼다. 황재균은 5월 29일과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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