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점은 파워" 홈런으로 증명한 '루키'... 라모스 공백 없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6.10 00:01
9일 잠실 NC전에서 5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킨 LG 문보경.
"내 장점은 파워다."

LG 트윈스 '루키' 문보경(21)이 당차게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딱 하루 만에 증명했다. 잠실구장 첫 홈런을 작렬시켰다. 쐐기를 박는 대포 한 방이었다. 로베르토 라모스(27)의 공백이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문보경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LG도 6-3으로 승리했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라모스가 척추 신경 손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다. 이에 1루수로 문보경이 나섰다. 전날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시즌 기록도 타율 0.269, 1홈런 11타점, OPS 0.818로 좋다. 득점권 타율도 0.318이다. 올해 1군에 데뷔한 21살 선수답지 않은 모습.

그리고 이날 홈팬들 앞에서 큼지막한 대포를 하나 쐈다. 5-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김진성의 2구째 높은 속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쐈다. 6-2로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여기에 볼넷 2개도 더하며 특유의 눈 야구까지 곁들였다.

올 시즌 LG의 최고 히트상품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L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라모스가 부진하다 부상까지 입은 상황. 이 자리를 메울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문보경이 있었다.

전날 문보경은 "내 장점은 타격이다. 구체적으로는 파워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내가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타구 속도는 다른 선수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기록상 장타가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다. 장타율은 0.418로 아주 높은 편이 아니다. 출루율 0.400이 돋보였다. 그럼에도 스스로는 파워를 내세웠다.

그리고 딱 하루 만에 자신의 파워를 증명했다. 넓은 잠실구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7.2m짜리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타구.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존재감을 확실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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