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 "'메이드 인 루프탑', 8년만 신작 쑥스럽죠"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2021.06.10 11:02
김조광수 감독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을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56)이 8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 소감을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 사이?', '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원나잇온리'를 연출했다. 국내 성소수자 영화인을 대표하는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은 '원나잇온리'를 선보인 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김조광수 감독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8년 만에 두 번째 장편 영화를 하게 됐다. 그동안 저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주로 감독이라고 부르더라. 감독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쑥스러웠다. 영화를 안 찍거나 혹은 못 찍고 있는데 감독이라고 불리는 게 적당한지 쑥스럽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영화를 찍게 돼 설레는 마음이 있었다. 그동안 영화를 안 찍었다기 보다는 찍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 캐스팅이 안 되거나 투자가 안 되서 못 찍기도 했다. 영화 감독은 영화를 계속 찍어야 연출력도 떨어지지 않고 늘게 되는데 저는 그러지 못 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제가 가진 정체성 중에 감독이라는 걸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영화를 찍을 때 행복해 하는구나 스스로 알게 돼 자주 만들어야겠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독립 영화여서 두 번째 영화는 상업 영화로 준비하려 했다. 독립 영화라도 꾸준하게 찍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드 인 루프탑'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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