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이다윗 "애드리브 못해서 답답..류혜영 부러웠다"[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2021.06.11 10:30
배우 이다윗 인터뷰 /사진제공=디디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다윗이 드라마 촬영하면서 답답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다윗은 최근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가지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 양종훈(김명민 분)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를 그린다.

그는 극 중 서지호 역을 맡았다. 서지호는 신분 상승 사다리로 로스쿨을 선택해 입학했다. 그는 거추장스러운 가식이나 위선은 없지만 다소 냉소적인 면을 갖고 있다. 누구보다 효율적인 일을 추구하는 사람이기에 동기들 이름보다 학벌을, 나이보다 석차를 더 정확히 외우는 등 차가운 인물이다.

서지호는 까칠하고 논리를 중시하는 만큼, 이다윗의 애드리브는 통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 매 순간 애드리브 하고 싶었다. 원래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괜히 한마디씩 하고 싶고 장르를 코미디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라며 "나중에 나랑 솔B(이수경 분)가 장난치는데 솔비랑 막 장난치는데 (류)혜영 누나가 그걸 보더니 '저렇게 흥 많은 애들 둘이 저런 캐릭터를 만나서 고생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솔A가 부러웠다. 정말 '우당탕탕'하지 않나. 시원해 보이기도 했다. 부러웠다고 느낀 부분은 굉장히 작은 부분이다"라며 "극 초반에 솔A가 '서병주 교수 마약 했대!'라고 하면서 스터디룸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다. 원래 대본에선 그 포스트잇을 그냥 보여주는 건데 누나가 달려와서 책상 위에 엎어지더라. 나도 그런 생동감 있는 걸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다윗은 '로스쿨' 동기들의 '스터디 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터디 룸' 장면이 제일 좋았다. 우리끼리 같이 모여있던 날이었다. 되게 좋았다. 기분 좋았고 누구 한 명 먼저 가면 아쉽더라"라며 "다들 드라마 캐릭터와 다르지만 가장 다른 건 나와 (이)수경이었다. 둘 다 캐릭터가 (날카로운) 그런 캐릭터이다 보니까 그런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대로 이수경과 이다윗이 맡은 서지호, 강솔B는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 이에 "두 캐릭터의 차별점이 있다면 서지호는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 (강솔B 보다) 내가 먼저 '로스쿨' 동기들과 친해진 거 같다. 그런 포인트들이 몇 개 있었다. (강솔B와) 비슷해서 이걸 어떻게 차별을 두지 보다는 비슷해서 의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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