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 12일 국립현충원 안장... 스포츠영웅 6번째

신화섭 기자  |  2021.06.10 16:38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고 조오련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고(故) 조오련(1952~2009년·수영)이 오는 12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고 대한체육회가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고 손기정(육상·마라톤), 2006년 고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고 서윤복(육상·마라톤), 고 김성집(역도), 2020년 고 김일(레슬링)에 이어 여섯 번째다.

고 조오련은 2020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됐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6일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금메달, 대한해협 횡단 등 수영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립현충원 안장을 최종 승인했다. 대한체육회는 "사회 전반의 체육 가치 향상과 체육인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조오련은 1970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400m, 1500m)에 이어 19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을 달성했다. '아시아의 물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1978년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했다.

은퇴 후에도 1980년 대한해협 횡단에 최초로 성공(13시간 16분)하고, 1982년 영국 도버해협 횡단에 성공(9시간 35분)하며 도전의 삶을 이어갔다.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 횡단과 2008년 독도 33회 회영 등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임을 몸소 입증했다.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 1974년 체육훈장 거상장,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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