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감독 "항상 미안한 정수정, 그 누구 못지 않게 진지..대성할 것"[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2021.06.11 14:12
이계벽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이계벽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에 출연한 정수정에 대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또 진지함이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계벽 감독은 1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장기용 분)과 다은(채수빈 분)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정수정 분)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다.

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새콤달콤'을 통해 사랑의 씁쓸함까지 담아냈다. 또한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충 등을 보여주며 열연했다.

이날 이계벽 감독은 "관객 또는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이 사람들은 굉장히 사랑스럽고 멜로 연기를 많이 하는 배우'들을 1순위로 생각했다. '새콤달콤'은 멜로 영화라는 생각을 갖고 접해줬으면 했다. 기존에 그런 연기를 많이 한 배우들, 그런 이지를 갖고 있는 배우들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보고 장기용 배우를 캐스팅 했다. 채수빈 배우는 많은 로맨틱 코미디, 멜로 연기를 했기에, 정수정 배우 역시 이러한 연기를 많이 했던 친구라서 캐스팅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계벽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이계벽 감독은 "장기용 배우는 연기를 할 때 순간적으로 습득하는 능력이 정말 강한 배우다. 채수빈 배우는 엄청난 기본기가 강하다. 어떻게 이렇게 젊은 배우가 기본기가 강할까 싶을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 이계벽 감독은 정수정 배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수정 배우는 재밌어 하고 좋아했다. 그런데 저는 미안했다. '수정아 미안해. 이 정도 해도 될까?'라고 항상 물어봤다. 현장에서 본 정수정 배우는 그 누구 못지 않게 영화에 대한 진지함이 있는 배우다"라고 했다.

이계벽 감독은 "또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는 것, 연기에 대한 생각과 보는 양이 많다. 현장에서 영화에 대한 고민, 연기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다.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전혀 다른 배우다. 앞으로 연기자로 대성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우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계벽 감독은 "처음 캐스팅 할 때 사과부터 했다. '우제야 우리가 널 비밀로 간직하고 있어야 해'라고 항상 이야기 했다. 초반에 우제 배우의 연기를 찬사를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지금도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전화 통화로 '우제야 너 때문에 잘 됐어'라고 이야기 하고 미안해 한다. 이우제 배우는 연기 경험이 별로 없다고 했는데, 연기도 잘했다. 매력적이었던 건 장기용 배우와 키와 생김새가 비슷했다. 첫 눈에 보자마자 '저 친구가 살이 빠지면 장기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오히려 우제 배우가 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기용이 살을 뺐다'고 하는 것 같다"라며 "우제야 고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콤달콤'은 지난 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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