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에 격양된 이동욱 감독 "LG는 1차지명 다 1군에 있어"

대구=한동훈 기자  |  2021.06.11 17:47
이동욱(왼쪽) NC 감독.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이동욱(47) 감독이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제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동욱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세대교체' 질문이 나오자 작심 발언을 쏟았다.

이 감독은 "1차 지명으로 뽑을 수 있는 팜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못 키웠다, 선수가 없다 말이 많지만 1차 지명은 유급해도 안 되고 전학해도 안 되고 작년에는 학교 폭력 문제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가뜩이나 지방 고교에 유망주가 희귀한데 사소한 문제까지 겹치면 좋은 선수를 더 뽑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유망주가 몰리는 서울은 오히려 선택지가 많아서 고민이다.

이 감독은 "그런 점이 비교가 된다. LG를 보면 1차 지명이 (1군에)다 들어와 있다. 고우석, 이정용, 이민호 전부 1차 지명이다. 손주영, 이상영, 김윤식, 정우영도 2차 1~2번이다. 1군에 7명이나 (신인급 선수가)있다. (1차 지명은)없어졌던 제도인데 왜 다시 생겼는지 이유도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고우석은 2017년, 이정용은 2019년, 이민호는 2020년 1차 지명이다. 고우석은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가 됐고 이정용은 필승조, 이민호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NC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차 지명으로 뽑은 4명 중에는 1군에 데뷔한 선수도 없다.

연고 지역 고교 선수를 뽑는 1차 지명은 올해로 다시 끝이다. 내년부터는 전면드래프트로 돌아간다. 연고지 우선권이 폐지되면 프로 구단들의 지원도 줄어든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감독은 "지원은 우리가 더 많이 했을 것"이라며 "그러면 지원을 많이 한 순서대로 뽑게 해주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감독은 "확실히 서울에 집중도가 크다. 어쨌든 있는 선수로 해야 한다. 다른 뜻은 없고 그냥 비교를 해보니 그렇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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