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X신현수, 무과 합격→입궁..김태우와 대면 [보쌈]

윤성열 기자  |  2021.06.12 16:06
/사진제공=MBN
'보쌈'에서 정일우와 신현수가 무과에 합격해 궐에 입궁한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 이하 '보쌈')는 12일 본방송에 앞서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마침내 바우(정일우 분)와 대엽(신현수 분)이 무관으로 궐에 입성한 뒤, 이들에게 무과 별시에 합격해 자신의 칼과 방패가 되라 명했던 광해군(김태우 분)과 대면한 장면이 담겨 있다.

광해군은 비통한 가족사의 원흉인 이이첨(이재용 분)을 향한 바우의 복수심과 딸 수경(권유리 분)을 향한 대엽의 일편단심을 이이첨을 낚기 위한 미끼, 혹은 그를 향한 칼과 방패로 이용하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결국 광해군은 자신이 원했던 두 무관을 얻었다. 하지만 왕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딸의 목숨도 외면할 수 있는 그의 비정한 욕망이 두 무관에게 어떤 화살이 돼 돌아올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아바마마를 너무 믿지 말라"는 수경의 조언, "언제까지 주상 전하께서 널 보호해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이이첨의 경고가 이어진 이유다.

또한 바우는 이미 입궁 전부터 이이첨의 감시와 경계로 위기를 겪었다. 무과 별시 도중 자신의 목숨을 노린 조총에 맞아 쓰러진 것. 이이첨의 세력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 궐내에서 그가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네 아비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광해군과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이이첨 사이에 중심을 잡아야 하는 대엽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두 남자 사이엔 지켜야 할 한 여인 수경이 있다. 바우와 대엽이 본격적으로 궐내 정치적 소용돌이에 발을 디딘 가운데, 이 권력 다툼이 이들의 삼각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N 측은 "광해군의 명을 받아 무과에 합격한 바우와 대엽이 드디어 입궁한다. 이로써 광해군과 이이첨의 치열한 권력 다툼에 두 사람의 존재가 앞으로 또 다른 변수가 될 예정이다"며 "가문의 원수이지만 수경을 지켜야 하는 동일한 목표를 가진 바우와 대엽이 궐내에서 어떤 활약을 벌일지, 더욱 쫄깃해진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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