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오타니 한 이닝 보크 2개에 팬들 '격분'

심혜진 기자  |  2021.06.12 16:45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한 이닝 보크 2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현지 해설은 심판 판정을 비난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경기서 2번 타자 겸 투수로 출장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5가 됐다.

이날 오타니는 아쉬운 심판 판정에 고전했다. 5회 실점 과정이 그랬다. 사구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가 된 상황. 오타니는 카브레라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에스코바 타석 때가 문제였다. 오타니는 2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몸을 뒤쪽으로 던졌다. 이때 2루심인 보크를 선언했다. 오타니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후 4심이 모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1-2를 만든 후 5구째 공을 던졌다. 여기서 또 한 번 보크가 선언됐다. 이번에는 3루심이었다. 투구 동작에 들어가기 전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여진다. 오타니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조 매든(61)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를 했지만 이번에도 번복은 없었다. 이 보크로 인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어이없이 실점했다. 그러자 오타니가 흔들렸다. 에스코바를 낫아웃 출루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스미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페랄라를 삼진 처리하며 길었던 5회를 끝냈다.

이날 중계를 한 스포츠 웨스트의 해설위원 마크 구빅자는 "왜 보크인지 모르겠다. 이 모습이 멈춘 게 아니라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라면서 "나는 이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 보크 2개 모두 그렇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리플레이가 되는 장면을 봤는데, 마크는 "저게 보크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팬들도 격분했다. 미국의 야구 전문 팟캐스트인 토킨 베이스볼 SNS에 오타니의 보크 장면이 올라오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보크가 아니다", "말도 안되는 판정이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오타니가 보크 판정을 받자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오른쪽)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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