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D조①] ‘스털링 골’ 잉글랜드,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 1-0 제압... ‘대회 첫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3 23:47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유럽 정상을 노리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첫 단추를 승리로 장식했다.

잉글랜드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루카 모드리치가 버틴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한 잉글랜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스코틀랜드전을 준비한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체코와의 2차전에 부담을 안게 됐다.

잉글랜드는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섰고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 필 포든이 공격을 지원했다.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가 중원을 지켰고 키어런 트리피어, 타이론 밍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백포를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4-3-3으로 맞섰다. 안테 레비치, 이반 페리시치가 공격을 이끌었고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가 허리에 자리해 잉글랜드를 상대했다.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잉글랜드가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그러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5분 골대를 맞고 나온 포든의 슈팅 이외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크로아티아 역시 수비를 두껍게 하고 역습을 노렸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었다.

후반전에 들어선 양 팀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임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9분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첫 번째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가 올라오자 잉글랜드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성큼성큼 전진한 필립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골이 터지자 양 팀의 입장이 바뀌었다. 급해진 크로아티아는 라인을 올렸고 여유가 생긴 잉글랜드는 뒤로 물러서서 역습을 노렸다.

잉글랜드가 남은 시간 크로아티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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