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은 에릭센이 직접 전한 메시지, “곧 돌아가길 바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3 23:0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찔한 상황을 겪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 밀란)이 복귀 의지를 전했다.

에릭센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대표로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전반 40분경 동료의 패스를 받으러 가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덴마크의 주장 시몬 키예르가 재빨리 달려가 기도를 확보했고 주심 역시 빠르게 의료진 투입을 지시했다. 빨랐던 응급조치 덕에 에릭센은 의식을 되찾고 덴마크왕립병원에서 이송됐다.

많은 축구인을 비롯한 팬들은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 역시 자신의 SNS와 골 세리머니를 통해 간절한 기도를 전했다.

이후 덴마크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에릭센을 안정적인 상태다. 추가 검진이 예정돼 있다. 남은 선수단은 유로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라며 축구계 모든 이들이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

에릭센 역시 직접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셈페르인테르’는 “에릭센은 더는 위험한 상태가 아니란 걸 알리며 팀원들을 안심시켰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인테르의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에릭센의 메시지에 인테르 모든 사람이 감동했다”라며 메시지 내용을 밝혔다.

에릭센은 “난 괜찮다. 곧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있던 그라운드로의 복귀를 희망했다.

매체는 덴마크축구협회의 말을 빌려 “추가 검진이 예정된 에릭센은 안정적인 상태로 말을 잘하고 있다”라며 희소식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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