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비교 거부한 아자르, “그가 1년 동안 넣는 골 난 8년 걸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3 22:39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부진한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는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아자르가 호날두와 비교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한 아자르는 2019년 1억 유로(약 1,362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로 자리를 옮겼다.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며 크랙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 이어졌다.

프리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더니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두 시즌 간 43경기 5골에 그쳤고 부상은 열두 번이나 당했다. 이탈한 일수만 360일로 거의 1년에 가깝다.

아자르는 계속해서 호날두와 비교되는 게 불편했던 모양이다. 자신과 호날두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자르는 “난 호날두가 아니다. 그는 1년에 6~70골을 넣는다. 난 7~8년에 걸쳐 6~70골을 넣는다. 예를 들어 난 공을 차지하기 위해 수비수를 뛰어넘는 점프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예시까지 들었다.

그는 “난 새로운 호날두가 되기 위해 마드리드에 온 게 아니다. 그저 아자르가 될 뿐이다”라며 비교를 거부했다.

끝으로 아자르는 이적설도 일축했다. 그는 “떠나는 게 좋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내 뒤에 실패를 남기지 않을 것이다”라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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