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박은석·제작진, 인종차별 논란 해명 "희화화 의도 無"[종합]

안윤지 기자  |  2021.06.14 15:43
'펜트하우스3'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제공=SBS
'펜트하우스3'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배우 박은석과 제작진이 입장을 전했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14일 스타뉴스에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 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은석은 '펜트하우스3'에서 로건 리의 형 알렉스 리로 등장했다. 알렉스는 목에 큰 타투 분장을 하고 굵은 레게머리를 한 모습이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시청자들은 "알렉스의 모습이 인종 차별"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펜트하우스3' 알렉스 리(박은석 분)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박은석은 지난 13일 해당 논란에 대해 "알렉스 리를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 또 존중이 없거나 낙담시키려는 뜻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캐릭터를 통해 모욕을 당한 분들께 사과한다. 나 자신도 잘 알았어야 했다. 제게 자각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알렉스의 외모는 조롱의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닌 자신이 동경하고 되고 싶어하는 문화를 표현했다고 믿어주길 바란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제작진 측은 별도의 사과를 전하지는 않았지만 "희화화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명확히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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