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 어린 고향의 모교 아이들에 장학 지원" 김순자 새암조감제 회장, 대한사회복지회 아너패밀리 가입

신화섭 기자  |  2021.06.14 16:14
새암조감제 김순자 회장. /사진=대한사회복지회
재단법인 새암조감제 김순자(78) 회장이 14일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석현)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패밀리 4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복지회가 밝혔다.

복지회는 "김 회장의 뜻에 따라 기부금의 절반은 김 회장과 남편(고 이양섭)이 70년 전에 다녔던 영암군 내 시종초등학교와 도포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비와 지역 어르신의 생계비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된다. 나머지 절반은 고향을 떠난 후 생활터전이 돼온 서울지역의 노인복지시설에 지원한다"고 전했다.

복지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가난하던 시절인 1968년 남편과 함께 서울로 와 음식점 종업원 등 궂은 일을 하며 요식·부동산 사업을 일궈 자수성가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김 회장 부부는 매년 남모르게 고향의 가난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노후를 돕기 위한 기부를 계속해왔고, 3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지에 따라 2019년 새암조감제라는 재단법인을 세웠다.

새암조감제는 김 회장 부부의 고향 지명과 저수지 이름을 딴 것으로, 김 회장의 아들인 이신학씨가 이사장을 맡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방한용품·김장김치 등을 후원하고 재단수익의 일정비율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순자 회장(왼쪽)과 대한사회복지회 김석현 회장. /사진=대한사회복지회
김 회장은 "늘 부족한 마음이었는데 남편의 뜻을 받들어 소외된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본격적으로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금의 생활 기반을 일궈준 제2의 고향 서울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너패밀리는 대한사회복지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한 경우 회원이 된다. 정회원·약정회원·특별회원으로 구성되며, 회원 가입 시 인증패 증정과 핸드프린팅 전시, 세제 안내, 사업내역 보고, 각종 간행물 등재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설립된 아동복지전문 사회복지법인으로 영유아보호시설, 발달장애아 돌봄·치료시설, 한부모가족시설, 가정위탁지원센터 등 전국 20개 시설에서 1000여 명의 아이들을 보호하며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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