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회장 진심 토로, “케인만 우승 욕구? 우리도 우승하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4 15:39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우승에 대한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해리 케인의 잔류를 촉구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선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생각은 없다”며 선수들의 이적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는 케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토트넘은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케인이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욕구는 팀이나 팬들 모두 느끼고 있다”면서 “우승하고 싶은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토트넘에서 케인만 우승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에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무관’이었다. 시즌 초반 반짝 선두에 올랐던 프리미어리그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7위라는 최악의 결과를 마쳤다. FA컵은 5라운드, 유로파리그는 16강에서 멈췄다.

리그컵은 결승까지 오르며 우승 기대의 꿈을 꿨지만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3시즌 연속 단 하나의 우승도 하지 못했고,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5번의 준우승에 만족했다.

토트넘의 시즌 무관이 결정된 뒤 주요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케인은 잉글랜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지만 아직까지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케인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유로 2020이 끝나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과 레비 회장에게 케인은 그 누구보다도 지켜야 할 선수다. 그렇기에 토트넘의 비전을 제시하며 케인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 레비 회장이 “토트넘도 우승을 원한다”는 말은 케인에게 보내는 시그널인 셈이다.

토트넘은 유벤투스 단장을 지냈던 파비오 파라티치와 계약하며 구단 경영을 맡겼다. 파라티치를 중심으로 신임 감독 선임 및 팀 개편을 진행하려는 것이다. 레비 회장은 “파라티치가 할 일은 어떤 선수를 남기고, 어떤 선수에게 다른 팀을 찾아주는 것이다. 우리는 팀에 옳은 것이면 무엇이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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