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지은 에릭센, 회복 인증 ‘엄지척’… “덴마크 다음 경기 응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5 16:3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경기 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다행히 회복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에릭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상에서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에서 보낸 따듯하고 놀라운 응원 메시지에 감사한다”고 한 뒤 “나는 괜찮다. 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를 해야 하지만 느낌은 좋다”며 몸 상태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제 나는 덴마크의 다음 경기를 응원할 것이다”라며 경기를 앞둔 덴마크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1차전에서 전반 43분경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러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아 응급 치료를 했고 다행히 병원 이송 후에는 의식도 찾았다.

에릭센이 쓰러진 뒤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쾌유를 바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손흥민은 레바논과의 2020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골을 넣은 뒤 손가락으로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인 23을 표현하며 쾌유를 빌었다.

사진=크리스티안 에릭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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