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결별한 대니 로즈, 왓포드와 계약…12년 만에 복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6 18:5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대니 로즈(31)가 12년 전에 뛰었던 왓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왓포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경험이 풍부한 로즈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즈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결별하고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었다.

로즈는 왓포드와 인연이 있다. 프로 초기 왓포드에서 잠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토트넘 소속이던 2008/2009시즌 왓포드로 단기 임대를 떠난 그는 7경기를 소화했다. 로즈는 왓포드 이후에도 상당기간 임대로 떠돌았고 2013/2014시즌부터 토트넘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로즈는 토트넘에서 주축으로 떠올라 총 214경기를 뛰었다. 2015년 리그컵 결승과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로즈는 조제 모리뉴 감독 밑에서 전력외로 분류됐고 최근 시즌에는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간혹 23세 이하 팀에서 몸을 만드는 로즈를 확인할 뿐이었다. 결국 지난달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왓포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사진=왓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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