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우진(42)이 데뷔 22년 만에 영화 '발신제한'으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조우진은 18일 오전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 스타뉴스와 만났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조우진은 극중 성규 역을 맡았다. 성규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다. 또한 세심한 감정 연기로 러닝타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조우진에게 '발신제한'은 그 어느 작품보다 의미있다. 바로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 한 후 22년 만에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 '내부자들'로 이름을 알린 조우진이다. 그는 "돈으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100원을 갖고 있던 내가 1000원을 받는 것과 돈 한 푼 없는 내가 100원을 받는다는 건 다르다. 돈이 없다가 100원을 받는 게 더 값어치가 있는 느낌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코 흘리개 시절 100원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다. 50원으로 오락실을 가고, 남은 50원으로는 사탕을 사먹어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내부자들'에 발탁 됐을 때가 더 감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발신제한'. 조우진에 대해 호평일색이다. 이와 관련해 조우진은 "제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은 없다. 앞으로 견뎌야 할 것, 개선해야할 것, 조금 더 고민 해야할 게 많구나라고 생각했다. (호평에 대해)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 정말 기적인 것 같다.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개봉하는 순간부터 다 기적이다"라고 했다.
또 조우진은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보다 더 한 반응이 온다면 도망가고 싶을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발신제한'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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