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 사고 사과… "심려끼쳐 송구, 조속한 구조 기원"

김혜림 기자  |  2021.06.18 18:18
경기도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이틀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경기도 이천의 덕평 물류센터 화재가 18일 오후 현재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18일 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소방관께서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하루전인 17일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30시간 넘도록 진화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생해 초기 진화에 성고했지만 불길이 다시 던지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오전 11시50분쯤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된 소방관이 고립돼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센터에는 수많은 전기장치가 설치된 데다 먼지까지 쌓여 화재 위험이 높은데도 쿠팡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거나 실행된 적이 없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쿠팡노조는 "오작동이 많다는 이유로 스프링클러를 꺼둬 작동이 늦어졌고, 최초 신고자보다 10분 정도 일찍 화재를 발견한 노동자가 있었지만 사측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한 탓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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