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E조] 모라타-레반도프스키 모두 넣었다…스페인-폴란드 1-1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20 05:4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무득점 비판을 받았던 알바로 모라타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넣었다.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두 스트라이커의 활약으로 스페인과 폴란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3위에 머물렀고 폴란드도 첫 승에 실패해 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스페인은 앞서 스웨덴과 1차전에서 85%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7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번 놓친 모라타에게 비판이 쏠렸다. 폴란드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계 최고의 골 결정력을 과시한 레반도프스키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대표팀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이 컸다.

둘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모라타가 먼저 포효했다. 모라타는 전반 25분 헤라르드 모레노의 슈팅성 패스에 절묘한 침투 후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9분 동점골로 응수했다. 측면에서 카밀 조비악이 연결한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서로 웃지 못했다. 스페인은 이날도 76%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추가골에 실패했다. 후반 모레노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또한 모라타에게 후반 막바지 2~3차례 득점 찬스가 더 있었으나 해결하지 못했다. 폴란드도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때린 장면을 곱씹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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