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강판 불운' 김광현, 4이닝 1실점 '시즌 5패' ERA 3.60↓(종합)

심혜진 기자  |  2021.06.21 10:08
김광현./AFPBBNews=뉴스1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호투하고도 조기 강판되면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오히려 5패째를 당했다.

김광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5회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일찍 마감했다. 팀은 0-1로 패해 김광현은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종전 3.72에서 3.60으로 떨어졌다.

김광현은 지난 5월 6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 등판에서도 조기 교체를 당한 바 있다. 그때에도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추가 득점을 위해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광현 대신 대타를 내보냈었다.

이날도 같았다. 더블헤더 2차전은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김광현은 매 이닝 출루 허용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억제했다. 3회 아쿠나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4회도 잘 막아낸 김광현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초 타석에서 대타 키즈너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말에는 우완 라이언 헬슬리가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까지 애틀랜타 선발 스마일리를 상대로 노히트로 끌려갔다. 6회가 되어서야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 나온 불펜 투수 루크 잭슨에게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공격이었던 7회에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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