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토트넘, 감독도 없는데 선수 보강 추진... 순서가 맞나

김동영 기자  |  2021.06.24 18:03
노리치시티 맥스 아론스(왼쪽)와 PSV 에인트호벤 덴젤 둠프리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선임과 별개로 선수단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세르주 오리에(29)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후보들을 찍었다. 노리치시티의 맥스 아론스(21)와 PSV 에인트호벤의 덴젤 둠프리스(25)를 노린다. 다만, 순서가 어긋난 것은 걸린다.

영국 풋볼런던은 24일(한국시간) "오리에가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토트넘도 잡지 않을 예정이다. 오른쪽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오리에를 보내면서 얻는 돈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아론스와 둠프리스가 후보다. 이외에 유로2020과 코파 아메리카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에는 2022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하기로 했다. 토트넘도 이적료만 맞으면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 자리를 메울 선수를 찾아야 한다.

첫 손에 꼽히는 후보가 아론스다. 예전부터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던 자원. 2020~2021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5경기에 나서 2골 5어시스트를 올렸다. 노리치시티가 3000만 파운드(약 475억원)를 부르고 있는 점이 걸린다. 토트넘이 이 돈을 오롯이 쓸 생각이 없다.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른 대체제는 둠프리스다.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을 치르고 있다. 에인트호벤의 주력 선수이기도 하다. 2020~2021시즌 네덜란드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골 6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둠프리스 스스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아론스 대신 둠프리스를 택할 경우 돈을 아낄 수 있다. 둠프리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1500만 유로(약 203억원)다. 어차피 오리에를 팔면 돈이 생기기에 이 돈을 아론스 영입에 모두 투자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사실 가장 급한 쪽은 감독 선임이다. 감독을 앉히고,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것이 순서다. 지금 토트넘은 뭔가 거꾸로 가는 모양새다. 오리에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것이기는 하지만, 추후 문제가 될 소지는 있다. 아론스든, 둠프리스든 감독이 쓰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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