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윤며들다..윤여정의 수상 행진 [상반기결산②]

강민경 기자  |  2021.06.28 10:30
윤여정 /AFPBBNews=뉴스1

2021년 상반기는 윤여정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아 배우,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여우조연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42관왕을 달성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미나리'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 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독립 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전미 비평가위원회, LA, 워싱턴 DC 등 각종 유수의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42관왕의 대기록을 썼다.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극중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 순자를 그려냈던 그다. 윤여정 이전에는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윤여정은 우메키 미요시 수상 후 64년 만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에 힘입어 '미나리'도 훨훨 날았다. 먹는 미나리 소비 열풍이 일었고, 극장에서도 올해 세 번째로 100만 돌파를 한 영화가 됐다.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윤여정의 수상 소감도 화제를 모았다.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당시 "모든 상이 의미가 있지만, 이 상은 특히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 깊다"면서 "고상한 척(snobbish, 속물적인)하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이 저를 좋은 배우로 인정해줘서 매우 특권을 얻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제 이름은 윤여정이다. 유럽의 많은 분들이 제 이름 여라고 하거나 그냥 정이라고 부르는데, 여러분들은 모두 용서해드리겠다"며 "아시아권에서 살면서 서양 TV프로그램을 많이 봤다. TV를 보면서 직접 이 자리에 오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아카데미에 감사하고, 저에게 표 던져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미나리' 가족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윤여정은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웃음까지 동시에 전달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윤여정의 수상 행진에 김혜수,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이승기 등 스타들도 자신의 일 마냥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야말로 2021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가 윤여정에게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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