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소속사 이적? 아직도 연기 고민 多..변화 필요했다" [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2021.06.30 11:21
배우 김태훈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데뷔 20년 차가 된 배우 김태훈이 새로운 도약을 딛는다.

스타뉴스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한국빌딩에서 김태훈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김태훈은 지난 2002년 영화 '사귀는 사람 있니'로 데뷔, 영화 '아저씨',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남쪽으로 튀어', '명량', '경주', '설행 : 눈길을 걷다' ,'말모이', '페르소나' 등과 드라마 OCN '나쁜 녀석들', MBC '앵그리맘' '한번 더 해피엔딩' '파수꾼', tvN '외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나빌레라' 등에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이렇듯 20년간의 배우 생활을 잠시 돌아본 김태훈은 "아직도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연기는 아무래도 정답이 없는 일이다 보니 계속해서 고민이 생겨나는 것이다. 김태훈은 "(고민에 대한 정답을) 40대가 된다면 어느 정도 되면 찾을줄 알았다. 아마 느끼지 못한 사이에 찾은 것도 있겠지만, 난 여전히 욕심은 커지고 바라는 게 명확하다. 그래서 어떻게 이를 채울 수 있을지, 연기는 또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모르겠다. 예전에 어르신들이나 선생님이 '계속 해도 모르는 게 있다'고 말했다. 당시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젠 알겠다. 연기는 어렵고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많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젠 누군가의 '롤모델'이 돼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태훈과 함께한 여럿 배우가 그의 조언을 마음에 새겼고, 이를 인터뷰 현장에서 풀어냈다. 이런 순간을 돌아보면 김태훈 또한 감회가 새로울 터.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이런 집중이 부끄럽다고 전했다.

김태훈은 "롤모델이라는 건 생각도 못하겠다. 감회를 느끼기엔 아직도 시작인 느낌이다. 할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고, 이젠 정말 '스타트'란 느낌이 있다. 내 나이에 쑥쓰럽기도 하지만 이젠 정말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하느라 바쁜 것 같다"라며 미래를 고민했다.

배우 김태훈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오가며 배우 생활을 이어온 김태훈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는 지난달 18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진선규, 이홍내, 정재광 등이 있는 회사로, 그간 무명 배우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으나 이젠 유명 배우와 함께 하는 업무도 진행하고자 한다.

이에 대해 "앞선 얘기들과 연결되는 지점이다. '어떻게 연기를 해야하나', '어떤 고민이 필요할까' 이런 것들 안에서 고민된다. 내가 사실 새로운 얼굴이 아니고 어떤 중심을 갖고 있다기 보다는 뭔가를 시도하는 마음이 있엇다. 그래서 스스로 다짐이지만, 새롭게 변화를 가져봐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지 않나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변화를 가져보자고 생각했다. 어떤 방향성이 명확하게 달라지고 확고한 장르, 분야를 하겠다는 것 보다도 그런 것들에 대한 고민의 답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대표님과 얘기를 나눠봤을 때 나에 대한 호의가 있고 긍정적이라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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