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왼쪽 다리 절단할 뻔..수술 후 작은 것에 감사" [미친수다]

윤성열 기자  |  2021.06.29 19:47
/사진='미친수다' 영상 캡처
개그맨 김기욱이 SBS 예능 프로그램 'X맨' 촬영 중 부상을 입고 다리를 절단한 뻔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기욱은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에 출연했다. 2005년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인기 코너 '화상고'로 얼굴을 알린 김기욱은 "3개월밖에 활동을 안하고 16년이 흘렀는데도 '화산고'란 코너로 알아 봐주시는 걸 보면 임팩트가 진짜 대단했다"며 "당시 순간 시청률이 45%가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기욱은 얼마 지나지 않아 'X맨' 촬영 중 왼쪽 다리 부상을 입어 긴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김기욱은 "('X맨'에서) 말뚝박기를 하다가 되게 심하게 다친 걸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무릎을 박고 있는데, 위에서 누가 타니까 발이 그냥 반대로 꺾였다"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기욱은 "119에 실려 병원에 가니, 의사가 '어? 다 나갔네?'라고 하더라. 동맥도 늘어나서 얇아졌다. 피가 안 통하니까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하더라. 의사가 응급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 나에게 '김기욱 씨 왼쪽 다리 절단 수술 들어가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땐 내가 어린 나이라 다리가 너무 아프니까 '빨리 잘라주세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기욱은 수술 이후 의사의 말대로 다리가 절단됐을까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기욱은 "마침 간호사가 와서 '다리 있습니까'라고 물어봤더니, 간호사가 '다리 있어요'라고 하더라. 그 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며 "(수술 후) 원래 있던 것에 감사하게 되더라. 나는 진짜로 조그만한 것에 되게 감사하다. 진짜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김기욱은 이어 "병원에 6개월 동안 누워 있으면서 사람들이 두 다리로 걷는 게 너무 신기해 보였다"며 "6개월 만에 일어나서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인드는 변하지 않았다. 조그마한 것에 감사하다. 별거 아닌 것에 행복해하고, 웃음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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