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슬라이딩' 위험해... '살아난' 박민우, 손가락 부상 '선발 제외'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7.07 17:22
6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초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키고 있는 NC 박민우.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손 중지를 다쳤다.
"어제 잘해줬다. 그런데 오늘은 선발로 나갈 수 없다."

NC 다이노스가 박민우(28) 없이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전날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살아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주루 도중 손가락을 다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동욱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박민우가 살아나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어제 좋았다. 오늘은 선발에서 빠진다. 손가락이 부어 있다. 타격도 힘들다. 대주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올 시즌 50경기에서 타율 0.261, 3홈런 18타점 30득점 12도루, OPS 0.69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타율이 0.324였던 타자인데 올 시즌은 0.270도 되지 않는다. 출루율(0.360)과 장타율(0.339) 모두 풀 타임 주전이 된 후 가장 낮다.

그래도 전날 경기에서는 살아난 모습이었다. 특유의 간결한 스윙을 통해 3루타 포함 2안타를 쳤다. 1타점과 1도루도 있었다. 그러나 부상이 따라오고 말았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민우는 상대 투수 박웅의 2구째 기습번트를 댔다. 1루로 전력질주했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이때 왼손 중지가 꺾였다. 세이프는 됐지만, 대가가 만만치 않았던 셈이다.

그래도 플레이를 계속했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나성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7회말 수비까지 했으나 8회말 수비에서 정현과 교체되면서 빠졌다.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손가락이 부어 있는 상태다. 선발 출전이 어렵다. 대타도 쉽지 않다. 대주자 정도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석민도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전날 8회초 타격 도중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맞았다. 끝까지 타석은 소화했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수비에서 도태훈과 교체됐다. 경기 후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날 선발에서 빠지게 됐다.

이날 NC는 정현이 2루수로 출전하고, 3루 자리에는 김민수가 나선다. 전체 라인업은 이명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애런 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박준영(유격수)-김민수(3루수)-정현(2루수)으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송명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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