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 9위 KIA, 토종 QS 1위 난타! KT 잡고 파죽의 5연승 [★광주]

광주=한동훈 기자  |  2021.07.09 21:42
더그아웃에서 환호하는 KIA 선수들. /사진=KIA타이거즈
팀 타율 9위 KIA 타이거즈가 '토종 퀄리티스타트 1위' KT 위즈 고영표를 무너뜨리며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전서 10-4로 승리했다. 최근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던 KIA가 KT의 국내 1선발을 난타했다. 팀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도 달성했다.

최원준, 최형우, 류지혁, 김호령, 한승택이 멀티히트를 쳤다. 특히 김호령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KT 선발 고영표는 올해 퀄리티스타트 12회로, 리그 전체 2위이자 국내 투수 중 1위였다. KIA는 전날까지 팀타율 0.249, 리그 9위였다. KIA 선발 브룩스는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라 75개에서 80개 투구수 제한이 걸렸다. KIA의 고전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예상을 깨고 KIA 방망이가 터졌다.

KIA는 0-1로 뒤진 4회말에만 대거 6점을 뽑는 응집력을 자랑했다.

1사 후 김태진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주자를 쌓았다. 류지혁이 좌전안타를 때려 베이스를 꽉 채웠다. 1사 만루 기회가 터커에게 왔다.

터커는 침착했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유인구를 골랐다. 밀어내기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가 계속되면서 KIA는 빅이닝 찬스를 잡았다.

KT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방문하며 흐름을 끊었지만 허사였다.

김호령이 간결한 스윙으로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2-1 역전하며 만루가 이어졌다. 한승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고영표에게 자책점 4점을 안기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13회 등판에서 12회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던 고영표가 두 번째 실패를 맛봤다.

1사 1, 3루에서는 박찬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다시 1, 3루에서 최원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승택까지 불러들였다.

6-1로 앞선 KIA는 5회말 곧바로 3점을 보탰다. KT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사 1, 2루서 터커가 우중간을 갈랐다. 7-1로 도망갔다. 2, 3루에서는 김호령이 깨끗한 우중간 안타를 뽑아 주자 둘을 쓸어 담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브룩스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브룩스는 6월 1일 한화전 패전 이후 팔꿈치 통증 탓에 한 달을 쉬었다. 7월 1일 NC전에 복귀해서는 4이닝만 투구했다. 이번 KT전에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5월 26일 키움전 이후 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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