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무리뉴, 8명 내쫓는다... AS로마 부임 직후 칼바람

김명석 기자  |  2021.07.10 11:32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이 부임 직후부터 칼을 빼들었다. 1군 선수 8명을 방출 대상 명단에 올린 것이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인용해 "로마 부임 후 첫 훈련을 마친 무리뉴 감독이 8명의 선수들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살생부 명단에 오른 8명은 페드로 로드리게스(34)를 비롯해 저스틴 클루이베르트(22), 스티븐 은존지(33), 로빈 올센(31), 안테 초리치(24), 다비데 산톤(30), 하비에르 파스토레(32), 페데리코 파시오(34)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7경기(선발 20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한 페드로를 제외하면 대부분 팀 내 주전이 아니었거나 임대 후 복귀한 선수들이다. 30대의 나이를 넘어선 선수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핵심급이 아닌 선수들을 대거 방출시켜 선수단을 정리한 뒤, 무리뉴 감독의 성향에 맞는 선수들을 새로 영입해 팀 전력을 개편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앞서 무리뉴 감독이 AS로마로 이적한 뒤 전 소속팀 선수들인 토트넘 선수들의 이적설이 거듭 제기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현지에선 에릭 라멜라(29)를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29), 에릭 다이어(27) 등이 무리뉴를 따라 AS로마로 이적할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더 선에 무리뉴 감독은 AS로마 부임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어떤 선수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기존 선수들의 방출설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앞선 8명은 이미 프리시즌 명단에도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된 뒤 불과 보름 만에 2021~2022시즌 로마 감독으로 부임했다.

AS로마 감독 취임 이후 기자회견 중인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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