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용 캔맥주 수요가 늘면서 역시 '캔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맥주 업계 1위 오비맥주는 이미 지난달 '한맥'의 500㎖ 캔 제품 출고가를 10%가량 내렸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15일부터 '테라' 500㎖ 캔 출고가격을 15.9% 인하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정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가격 재인상 시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맥주 업계가 캔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주류 소비의 주축이 가정시장으로 옮겨간 때문으로 해석된다. 외식과 유흥업소에서 소비하는 병 대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가 치솟고 있는 캔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정 시장과 유흥 시장 매출 비중이 5:5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7:3까지 바뀐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유흥업소 정상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가정시장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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