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파티 물의' NC, 구단주 공식 사과 이어 대표이사 사퇴

한동훈 기자  |  2021.07.16 15:44
NC 황순현 대표이사(왼쪽). /사진=NC다이노스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했다.

황순현 대표이사는 16일 구단주 공식 사과문 발표 직후 구단을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NC 박석민 등 4명은 서울 원정 도중 숙소에서 외부인과 동석한 술자리를 가졌다. 8일 해당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에는 NC 선수 3명이 감염됐다. NC 선수들은 역학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결국 12일 KBO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KBO는 16일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게 72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NC 구단은 선수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벌금 1억 원 징계를 받았다.

이후 NC 김택진 구단주가 공식 사과했다. 황순현 대표이사도 곧이어 사퇴했다.

◆다음은 황순현 대표이사 사과문.

안녕하세요 NC다이노스 구단 대표 황순현입니다.

저는 오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구단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구단 내 선수들이 일으킨 물의와 그로 인한 파장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KBO 리그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NC다이노스가 다시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단관계자와 선수들이 합심하여 노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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