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키움 한현희 외 무단이탈 1명, 코로나 19 음성 판정

김동윤 기자  |  2021.07.17 12:33
한현희.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한현희(28) 외 선수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키움은 "한현희 외 다른 1명의 선수는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최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시작된 KBO 리그의 코로나19 확산은 키움과 한화 이글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5일 선수단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키움은 5일 새벽 원정 숙소를 무단이탈해 음주행위를 한 선수 2명의 자진 신고를 받아냈고, 16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도 높은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선수들은 월요일 경기가 편성됐던 5일 새벽 은퇴한 야구 선수의 연락을 받고 원정 숙소를 무단이탈해 서울 강남 소재 호텔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속 선수 2명과 소속 선수의 선배 1명, 선배의 지인 2명 등 총 5명이 자리한 것으로 확인했다. 선배의 지인 중 한 명이 NC 선수 4명과 합석한 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키움은 17일 오전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현장스태프 전원은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물의를 일으킨 선수 2명은 PCR 검사를 받아 한 명은 음성 판정, 한 명을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17일 오전 한현희가 구단을 통해 반성문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사퇴 의사를 전하면서 앞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한현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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